170700 일본 삿포로 : 먹자 여행 day 0





1. 갑작스러운 삿포로 항공권 구매

이미 7월의 후쿠오카 항공권을 구입한 이후의 어느 날이었다
마음 속 깊이 도쿄를 가고 싶었는데 올해 나의 토정비결에 7월에 동쪽으로 가지 말라고 했음
물론 일본 자체가 한국으로 보면 동쪽이긴 하지만
후쿠오카는 엄밀히 따지면 남동쪽 아니냐?? 라면서 가기로 결정했으니....
그래서 일단 도쿄 항공권 오픈할때 보자!! 했는데 장렬하게 실패했다
그 실패의 날 오후에 점심먹고 다시 들어가 봤는데 응?? 삿포로가 싸게 있다??
난 삿포로는 언제나 겨울에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여름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안했었다
그러나 로도리는 늘 여름에 그렇게 삿포로에 가고 싶다고 했었지
도쿄행보다 조금 싸게 삿포로행 항공권을 구매했다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어서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마음은 삿포로에 있었다
심지어 먼저 산 후쿠오카보다 삿포로가 더욱 기대되었는데 이유는 바로 어마어마한 먹거리
백성귀족을 보면서도 홋카이도는 장난이 아니고만!! 했었는데 역시나 그러했다
먹을 것만 챙겨도 노트가 한페이지 가득



2.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

가장 먼저 결정할 것은 비에이나 후라노처럼 딱 제철은 꽃밭에 가느냐 마느냐였다
로도리는 꽃이 무더기로 피어있는 것은 별로.. 이고 무섭다고 생각해서 안가도 된다
나는 그래도 남들 다 가는 곳이니까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싶고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결국 버스투어나 여름에만 파는 패스를 구입하는 건데
일정이 길지도 않아서 패스는 그야말로 패스
버스투어는 한국쪽 투어는 내 맘에 드는게 없고 츄오버스 투어가 괜찮은데 알아보니 어차피 자리가 없네
일단 버스투어 자체도 그냥 맘에 확 드는게 아니라서 꽃밭들은 포기하기로 결정
아오이케가 아쉽긴 하지만 이건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
그리고 오타루는 어쩌나 싶었는데 삿포로랑 멀지 않고 JR로 다닐 수 있어서 1박하기로 결정
러브레터 투어를 할까 잠깐 생각했는데 역시 러브레터 투어는 겨울이지 라는 생각에 과감히 포기
이왕지사 오타루에 간 김에 초밥을 먹어야지~ 룰루랄라~



3. 요이치

삿포로행을 결정하고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미루고 미루던 맛상을 보기 시작한 것
이참에 맛상을 보고 요이치를 가겠어!!
요이치의 닛카위스키 증류소는 한국사람들의 필수코스가 아니어서 더욱 맘에 들었다
가면 주로 단체로 가는 것 같더라고.. 실제로 가서 단체를 만나기도 했지만..
결국 맛상 다 못보고.. 맛상과 에리가 아직 홋카이도 가지도 못했고.. 흑흑
나중에 맛상 완주하고 나면 다시 요이치에 가보아야지!!



4. 숙소

아니 왜 홋카이도는 다 호텔뿐이고 게스트나 호스텔은 죄 캡슐형 도미토리냐
2인실이 있는 곳이 있었는데 멍청한 내가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거긴 놓쳤다
일단 삿포로 숙소는 가장 괜찮았던 곳이 Yuyu 게스트하우스
트윈은 없는데 4인형 도미토리, 6인형 도미토리 뭐 이런식으로 있더라고
깨끗해보이고 시설도 괜찮은 것 같아서 여기로 결정!!
3개월 전에 예약 가능한 곳이라서 땡 치자마자 바로 예약
4인 양실 도미토리로 2명이 예약
뭐 다른 2명은 그때 그때 알아서 차려나 싶었다
오타루는 ITO 게스트하우스였고 여긴 2인실이 있었는데 양실과 화실 두종류고 나머지는 도미토리
여기는 따로 공지는 안되어있었는데 2개월 전부터 예약가능해서 한달 기다렸다가 예약
화실 하고 싶었는데 내가 간발의 차로 늦어서 양실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모든 게스트하우스는 따로 디파짓 없고 현지에서 현금으로 지불
나중에도 써놓겠지만....

오타루는 확실히 화실을 썼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양실의 침대도 좋았고 (일단 2층이 아니야 엉엉 너무 좋아 싱글베드 두개) 이불도 좋았고
미니테이블이 없다는 것을 빼고는 방 자체는 좋았다
화장실과 샤워룸이 하나씩이라서 고거는 약간 아쉬웠다
물론 쓰자면 한층 내려가면 되었지만 귀찮아 뷰뷰
밑층 트윈을 썼으면 더 편했을 것 같은데 뭐 그거야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삿포로의 유유는 진짜 좋았다
스탭들도 좋고 방도 좋았는데 4인실인줄 알았는데 3인실이었고
우리가 쓰는 내내 그냥 하나는 받지 않아서 3박동안 2인실로 쓸 수 있었다
방마다 화장실과 세면대가 따로 있는 것도 좋고 라이브러리가 2층에 라운지는 1층이라서 좋았네
샤워실만 따로 있었는데 이건 따로 있어서 더 편했다
오타루는 다시가면 잘 모르겠지만 삿포로는 다시가도 다시 유유에서 묵고 싶어라



5. 그 외

교통편은 따로 뭐 사고 말 것도 없이 스이카 충전해서 다녔다
어차피 공항-오타루, 오타루-요이치, 오타루-삿포로
이 구간 외에는 대부분 걸어다닐 계획이라서....
물론 더웠지만!! 걸어다닐만 했음
서울에서도 맨날 걸어다니는데.. 탈것에 대한 신체의 거부반응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참으로 나는 걸어다니는 것도 좋아하니 다행이지 않나 큭
내가 가는 날짜에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고 일기예보상으로는 계속 비던데
심지어 인천으로 가기 직전까지 비가 엄청와서 아오 비 많이오면 귀찮은데.. 했지만
여행의 날씨운이 꽤 좋은 자매인지라 비는 하루 반나절 정도 왔고 그것도 이슬비라 상관없었고
나머지는 날씨만 쨍쨍했다오 오호호호호

환전은 쌀때 미리 다 해놓았으니


이제 가서 먹자 먹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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