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19 일본 사가 : 먹고 비맞고 산책하고 day 1



1. 여정

인천공항 - 사가공항 - 사가


2. 비오는 서울을 출발해서 비오는 사가로

서울에서도 비가 오고 사가도 비가 온다고해서 흠..
이게 도피성 여행의 말로인가 싶기도 하고
며칠전부터 날씨 검색을 했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사가 있는 주 내내 비가 온다는거지
진짜 할일 안하고 도망가니까 벌받는거임 흑

평창 패럴림픽이 끝난 다음날이라서 공항철도 직통이 아주 사람이 꽉꽉
직통열차가 이렇게 사람이 가득한거 처음 보는데??
공항에도 유니폼입은 사람들이 많고 보안강화로 신발까지 벗어보았네
오호 신기방기


오후에 출발하니까 사가에는 4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할 예정
어쩐일로 티웨이가 1분도 늦지않고 정시에 출발하고 정시에 도착했다
그리고 내 바람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사가는 비가 꽤 내리고 있었다
사가 멀지 않아서 너무 좋다 흑흑
위탁수화물도 없으니 휙휙 나오는데 공항이 작은데 이 시간에 내리는게 인천발 티웨이 뿐이라서 사람도 없음
계획짜려고 찾아보다가 막 짐도 헤집으며 꽤 엄중히 수속을 한다고해서 긴장했는데
별로 그렇지는 않아서 한숨돌림

사가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공항버스 뿐임
왕복으로 티켓을 사면 약간 할인이 된다고 들어서 판매원을 찾았는데 없어..
근데 잠시후 유창한 한국어를 하는 판매원이 등장해 표를 살 수 있었다
이게 비행기 시간이랑 맞춰서 운행되는 거라 아마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으니 체크해야 함
우리는 일찍 나온 탓에 30분이 넘게 기다려야 했다 흑


이게 사가공항과 시내 왕복하는 2장티켓이었는데 이거 지금은 없어졌다
내가 갈때 3월 말까지만 이 왕복할인티켓을 판다고 공지되어 있었거든
그때 안내문에는 IC카드를 이용해달라고 쓰여있긴 했는데 나중에 다시 가게 되면 그때 다시 알아봐야지


이때 사가시에서는 3월 내내 히나마츠리를 하고 있어서 사방천지에 저렇게 단이 있었다
30분 기다리면서 심심하니까 음료수도 마시고..
일본에 왔으니 내 사랑 칼피스를 또 먹어야하고 이건 안먹어본 신품인거 같아서 바로 사먹고 크~
그렇게 기다리다가 버스가 출발
2차선 시골길이라서 버스가 무려 50키로의 속력으로 천천히 달린다
이렇게 약 40분이었나 50분정도를 달려 사가시에 입성
현청보이고 수로가 보이고 하니까 은근 마음이 들뜨더라니까
사가역에 도착해서 잠시 방향을 찾고 우리의 숙소인 토요코인에 체크인
전망은 사가역뷰 크크크크
아침마다 역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들어오는 기차, 세이유마트를 구경했음


3. 드디어 회전초밥

늘 일본 회전초밥집에 가보고 싶었다
근데 라면티켓판매기 앞에서도 얼음이 되는 이 기계문명의 미숙아가 회전초밥이라니 흑
뭐 도쿄에 갔을 때 가보기는 했지만 워낙 작은 곳이었고 이때 나랑 로로 둘다 배가 아파서 별로 먹지 못했음
거긴 기계식이 아니라서 주문을 직접 해야해 더 긴장되는 곳이라 배가 더 아팠지 흑
그래서 우리가 결정한 곳은 스시로!!
비가 오지만 걸어서 스시로로 가기로 함
사가역에서 라운드원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그냥 걸어가고 싶었음
얼마정도 되는지 가늠도 해볼겸
어차피 우리는 서울에서도 걸어다니니까..
근데 비도 오고 컴컴하니까 이길이 이길인가 싶어서 배고픈데 돌아버리는 줄 끄악

그렇지만 찾았노라

인원 누르고 테이블식사를 누르고 잠시 대기했음
이거 앞 사람이 하는거 보고 따라했는데 아닌가봐 몇번 다시 쳐다보았다는
대기가 좀 있었지만 밥시간이 살짝 안돼었기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테이블을 받을 수 있었다
주문패널에 한국어도 가능해서 먹고 고르기가 너무 편함
사람이 많으니 회전도 빠르고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나이스!!
그리고 생각보다 맛있었음
패널로 주문하고 기다리면 내꺼 올때 소리나고 이런거 너무 재밌음 크크크크
이런게 체인형 회전초밥의 맛인가!! 뜨학!!


먹느라 사진따윈....
잘 먹었습니다아
둘이서 20접시 먹고 2만원 정도니까.. 너무 좋다 흑흑흑 맛있었어 흑흑
나올때 보니까 밥시간이 되어서인지 대기가 어마어마어마
우리도 조금만 늦게 왔으면 한참 기다려야 했겠어


4. 작은 쇼핑타임

밥먹고 우리가 갈 곳은 유메타운의 무인양품
한국에서 봐준 백팩이 있었는데 일본 무인양품에서 세일중이라서 같은 제품을 한국보다 싸게 살 수 있었다
그래서 뒤졌는데 없쪄!!
뿌앵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로로가 찾았다
신난다!!
가방 사고 신났는데 다이소와 로프트의 구색이 그냥그래서 시무룩
그렇지만 가방사서 넘 신나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동키에 들러서 살거 가격체크를 했는데 사가 동키에는 의약품이 없다
모리드럭하고 비교하려고 해도 물품이 달라 비교할게 별로 없어서 슬픔

돌아올때 비는 그쳤는데 바람이 미쳤다
한번 온 길이라서 길 찾기는 어렵지 않고 멀지도 않게 느껴졌다
숙소 앞 세이유마트가 3월 31일까지 영업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그래서 어쩐지 텅텅 비어있던거였구나 흑흑


세이유에서 하겐다즈 하나모치를 사고 딸기몽블랑케익도 사고
하겐다즈 진짜 핵맛있다 끄아아아아
그리고 성인유료프로 카달로그에 나온 잇테츠를 보고 아직도 건재하시구나 싶었네
물론 결제는 하지 않았어......


이로하스 메론크림소다맛
이것도 맛있음
아니 내 입에 맛없는 이로하스도 있었냐는??

내일은 일정이 바쁘니 새벽같이 움직여야 한다
이렇게 딱히 한 일 없이 여유로운 첫날이 지나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