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어둠의 반주자~편집장의 조건






어둠의 반주자 ~ 편집장의 조건



2018년 2분기 WOWOW 방영 (총 5화)
출연 - 마츠시타 나오 / 후루타 아라타 / 시라이시 슌야 / 이와마츠 료 외




15년에 방영되었던 어둠의 반주자의 후속편
이거 소설이 총 3권이라는데 아마 남은 한권도 언젠가는 드라마화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느낌

지난 사건에 이어 몇년이 지나고 미즈노가 또 아지마의 원고와 관련된 사건 조사 의뢰를 받는다
지난번엔 아지마 전집을 발간 준비중이었는데 이제는 전집이 다 나왔다 오오
괴팍하지만 능력있는 유명 만화 편집자 난부가 전달한 아지마의 미발견 원고로 시작된다
전집 발간 당시 유일하게 발견하지 못했던 원고인데 이제서야 나왔고 진짜 아지마의 원고였다
이것을 전달한 난부는 얼마 뒤 의문의 추락사를 당한다
아지마프로에서는 원고와 죽음이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봐달라고 함
그리고 죽은 난부가 편집장이었던 만화잡지의 편집장 후임으로.... 다이고 신지....
이렇게 또 다이고와 미즈노가 다시 사건에 의기투합!!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보면 용두사미라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사건 초반이 너무 흥미롭게 진행되는 것도 있고 사건이 점점 커지는 부분도 있는데
결과는 너무 지엽적으로 끝나버려서 엥?? 진짜 이게 다야?? 이랬다
미즈노는 뭐 잘 모르겠고 역시 다이고 신지 캐릭터가 좋음
후루타 아라타랑 만화 편집자랑 볼수록 너무 찰떡이야

아지마의 원고는 지난번에 이어 다나카 케이이치가 맡았고
새롭게 등장하는 의문의 원화와 대여만화는 모리 히데키가 그렸다고 함
이번에는 내용상 만화편집자들이 대거 등장하는데다 만화잡지를 격주로 내보내는 내용인지라
만화가 다양하게 많이 등장할 수 밖에 없어서 여러 만화가가 작품을 그렸다
가장 많이 등장하고 또 중요한 만화인 셔틀폴리스는 히라마츠 신지가 그리고 실제 작업실도 촬영제공을 했다고
중간에 등장하는 새로운 연재만화는 츠지야마 시게루 담당
츠지야마 시게루는 방송이 다 끝난 5월 말에 암으로 영면 (R.I.P)




아래로는 결말까지의 내용 포함






아지마의 원고와 사건 의뢰를 받은 미즈노
프리랜서지만 난부의 자살에 의아함을 느끼고 적진에 뛰어드는 마음으로 편집장을 수락한 다이고 신지
미즈노는 이런저런 가능성을 살피다 도시전설같은 추락사청부업자 이야기에 마음을 쓴다
미즈노의 아버지가 불명예스런 사건에 휘말려 자살을 했는데 아무래도 자살같지 않았기 떄문임


몇년만에 다시 만난 다이고와 미즈노
같은 사건을 각자의 방향에서 조사해가기로 하고 만화와 관련한 도움을 주기 위해
편집부의 아르바이트생 이토를 미즈노에게 붙여준다
죽은 난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 먼저
난부를 조사할 수록 아무래도 자살같지는 않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 점에 있어서는 다이고도 마찬가지
다이고는 난분의 죽음이 아무래도 편집부와 출판사와 관계있지 않을까 생각
편집부의 편집자들과 사장, 전무 모두가 다이고의 의심권에 들어오지만 관계가 희한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래도 일단 다이고의 일은 편집장
편집자들은 다이고의 충고를 듣고 만화가를 찾아가 이것저럭 수정요구를 하고
앞으로 전개할 방향을 논의하며 다이고가 재구성한 만화 브레이브가 드디어 출간
그전과 다름없지만 새롭고 재밌는 잡지에 모두가 놀라고 있음


난부가 남긴 죽음의 의문을 풀 열쇠는 두가지
하나는 테이블에 남겨진 대형 원고 한장
또 하나는 성인용 만화잡지는 '물빛'이어야 한다는 아리송한 말
일단 원고의 정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아지마의 원고는 암거래에서 나왔고 거기에 사장의 은인의 손자이자 편집자 와타누키과 관여..
와타누키 집안은 과거에 대여만화 사업을 했어서 전후에 원고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의문의 원고는 바로 이 원고더미에서 발견된 것


그리고 원고는 만화를 위한 원고가 아니라 전후에 있던 그림연극의 원고였다
왜 그 자전거 같은거 뒤에 그림 끼워놓고 한장씩 빼면서 막 이야기해주는 그거
다이고는 난부가 계획했던 새로운 만화잡지에 대해 조금씩 단서를 찾아가고
어쩌면 원고가 쇼와의 미해결사건인 시모야마 사건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근데 쇼와시대에 왜 이렇게 미해결사건이 수두룩 빽빽인거야 전쟁때문인가??


난부가 남긴 환상의 만화가
그가 원고를 그린 장본인이자 시모야마 사건의 실제 목격자였으며
추락사 청부업자에게 자신을 의뢰한 적이 있는 아주 사건의 총제적인 힌트 덩어리 인간
그가 그린 과거 시모야마 사건의 대여만화는 참신한 전개로 다이고의 마음을 사로잡았음
난부도 그에게 새로운 연재를 맡기려고 했었다


이들이 난부의 죽음을 조사하자 다가오는 방해자
이토는 계단에서 누가 밀어 구르고 미즈노는 이상한 쪽지를 받고
여기에 페이크가 있었는데.. 그게.. 한쪽다리를 끄는 사람들.. 환상의 만화가도 그렇고..
시모야마 사건에서도 추락사 청부업자 같은 한쪽다리 끄는 사람이 등장해서 분위기를 오묘하게 몰고감
근데 이게 페이크였다는게 나는 너무 실망스럽다는거지 흑흑

난부는 괴팍한 사람이었지만 만화에 대한 애정만큼은 순수했던 사람이었음
의외로 기업에 휘둘리기 좋은 캐릭터였지만 만화에 대한 애정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었다
난부가 해결하고자 했던 것은 와타누키와 전무가 관련된 만화원고 매매업
이게 불법이고.. 그렇기때문에 암거래인데 출판사가 관련된게 메롱한거지
심지어 회사는 계약직인 편집자들을 판매부수저조를 구실삼아 모두 자르려고 했는데
난부는 그것을 막고 싶었음.. 부하 편집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서 ㅠ


난부가 말했던 물빛
과거 성인용 만화잡지는 블루컬러 즉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그것이 버블을 지나고 시대가 바뀌면서 화이트컬러로 옮겨가 대 히트
그리고 지금
지금은 블루컬러와 화이트컬러가 뒤섞인 양쪽 모두를 대상으로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물빛의 정체
난부는 만화 브레이브의 편집자들과 함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만화를 만들고 싶었다
안타깝게도 난부의 죽음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죽음의 비밀은 역시 회사 내에 있었고 난부를 겉핥기로 아는 사람들에게는 난부가 좀 짜증나는 인간이긴 했음
그 속내를 알지 못하면 어쩔 수 없지 뭐
자신이, 자신의 만화가 비웃음당했다는 생각에, 모욕당했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일어난 일


만화를 좋아하지만 서로 표현하는 방법은 달랐다
극과 극은 통하는것이지만..
난부와 다이고 두 사람이 함께 만화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결국 하나의 만화를 만들기는 했다
이렇게 만화는 계속 이어지고..

이번에 미즈노는 뭘한걸까
암튼 원래 소설이 다이고가 주인공으로 쓰여있기 때문인지 이번에도 다이고의 힘을 볼 수 있었다
미즈노가 활약하기에는 뭔가 아쉽고..
어쨌거나 미즈노가 아버지 죽음을 파헤치기로 결심했으니까 언젠가 이것도 해결했으면

용두사미로 끝난데다가 투머치 휴먼으로 흘러가버린 이야기
좀 더 살벌하고 미스테리한 것을 기대했는데 뭔가 따스한 분위기라 아쉽다
제목처럼 얼음같은 물빛이 잔뜩이길 바랐는데 같은 물빛이지만 성질이 달랐다
그래도 다이고 신지는 또 볼 수 있으면 좋겠고
만화 브레이브는 모두 옮겨가서 새로운 곳에서 일했으면 좋겠다
지금의 회사는 너무 썩었어.. 글렀어.. 완전히.. 

기대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었어
다음 편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