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중쇄를 찍자!









중쇄를 찍자!



2016년 2분기 TBS 방영 (총 10화)
출연 - 쿠로키 하루 / 오다기리 죠 / 사카구치 켄타로 / 나가야마 켄토 / 마츠시게 유타카 외




때마침 우리집 IPTV에 vod 서비스 되고 있어서 이때싶 봤다
참치에서 판권을 사서 17년에 방영했음
고로 간단하게 감상을 적는 선에서 적어놔야겠다


이 드라마는 내용보다는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관심이 있었음
일단 오다죠를 필두로 마츠시게 유타가, 코니하타 후미요, 타키토 켄이치, 카나메 준, 나마세 카츠히사, 무로츠요시
거기에 좀 더하자면 B타?
고로 조연으로 출연하는 남자배우들이 죄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니 안 볼수가 없었다
거대 장벽은 쿠로키 하루였고....
막상 보니까 그렇게 장벽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쿠로키 하루 연기 못하는게 거슬리긴 거슬림
드라마 자체가 밝은 분위기라서 그나마 다행이고
쿠로키 하루 때문에 힘든 부분들은 곧 오다죠 나오고 카나메 준 나오고 코니하타 나오고 나마세상 나오고
그러니까 보정이 됨 크크크크크

만화 편집부 이야기 + 만화가 이야기
편집부 사람들은 너무 좋고 악랄한 사람은 그다지 없음
만화가들도 다 성공한 사람들만 나오고 성장캐인 나카타도 결국 성공하는 성장캐
우울한 부분부분도 있긴 한데 결국 다 각자의 희망적인 방향으로 끝나서
보고나면 우울하지도 않고 어쩐지 기운이 나는 그런 드라마




아래로는 결말부의 내용 포함





유도선수 출신의 만화 편집자 쿠로사와
선수 출신다운 힘과 기운으로 막 밀고 나가는데 진짜로 이런 사람이 있으면 약간 피곤할 듯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암튼 이 분야 출신이 아니지만 남과 다른 독특한 감각으로 일을 하며 나카타도 발굴하고
고참 만화가에서 새로운 감각을 일꺠워주기도 하고
긍정적인 부분으로 따지면 쿠로사와를 뛰어 넘을 사람이 한명도 없다


영업부의 유령이었던 코이즈미도 쿠로사와를 만나면서 급 변신해서 활기찬 영업맨이 됨
아니 이게 가능하냐고요 크크크크
사카켄은 그동안 뭐 훈남배우 정도였는데 연기도 잘 모르겠고.. 근데 여기선 그게 잘 어울림
약간 어설픈 부분이 코이즈미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려서 사카켄마저 귀엽게 만들어줬다
일단은 괜찮은데 다른 작품에서는 또 어떨지 모르겠네


문예부 출신의 만화편집자이자 주간 바이브스 부편집장 이오키베
오다죠야 뭘 맡아도 기본빵으로 너무 잘해서 좋다
적절하게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넘나드는 이오키베에 오다죠가 너무 잘 어울린다 진짜


아저씨 2인방
주간 바이브스 편집장 와다에는 마츠시게상
만화 영업부 부장 오카에는 나마세상
두 아저씨 케미가 너무 좋음


약간 절친느낌으로 서로 밀고 끌고 하는 모습이 화목해보였다 흣


만화가들
40년 만화인생의 드래곤 급류의 작가 미쿠라야마는 코니하타 후미요
데뷔작으로 대히트한 주간 바이브스의 간판 타카하타 잇슨은 타키토 켄이치
만화계 최고의 이케멘이자 희한한 개그감각을 가진 메론누는 카나메 준
그리고 쿠로사와에게 발탁되어 마음을 열어가는 괴상한 천재 만화가 나카타는 나가야마 켄토

여기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의 멘토역할을 미쿠라야마가 하고 있음
그 괴팍한 나카타마저도 미쿠라야마 선생님하면서 상담을 하고 있으니....
생각보다 카나메 준이 별로 안나와서 섭섭했다
오빠 좀 많이 나와봐요 엉엉
타키토 켄이치는 약간 이런 역할도 잘 어울리고.. 이제 정장입는 역할 또 한번 봅시다

나가야마 켄토.. B타는 내가 볼때마다 맞는 옷이 아니라는 기분이 드는 역할만 하더니
이번에는 좀 잘 만난 듯
연기는 여전히 안 늘었는데 캐릭터가 남들과는 잘 섞이지 못하는 사람인데 그래선지 잘 어울린다
아니 내가 B타가 연기하는데 약간 설렘을 느낄 줄이야 누가 알았느냔 말이다
쿠로사와씨의 소망이라면 이뤄주고 싶어요 라니.. 아니 순간 심장이 덜컹했자나


서적 종이책 판매가 감소해가는 시점에서 만화도 돌파구를 마련하게 위해 전자책을 함께 내고
과거의 명작도 전자책으로 판매하고 복각판에 대한 지표로 삼고
이런식으로 디지털 시대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손으로 쓴 글씨에 감동하고
저자의 사인회에 줄을 서며
자신의 감정이 나만의 것이 아닌 타인도 느끼는 감정을 알아간다
젊은 사람이 아니라 대가가 수고를 보답받고 다시 설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 주는 것이
책이 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은


바로 요고
서점의 만화담당인 카와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는 부분이다
남들과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외로웠던 학창시절의 구원이 된 만화
그 감사 편지를 받은 만화가는 직접 독자를 만나러 찾아왔다
마음 뿌듯한 장면이었음


마음 아팠던 에피는 미쿠라야마의 어시스턴트 누마타 에피
아.. 이거 진짜.. 말로 할 수가 없네
많은 생각이 들었고 많은 말을 했다
누마타에게 만화는 꿈이나 직업이 아니라 자신을 찾기 위한 도구였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만화를 그리며 찾았다고
만화가는 마냥 그것만 할 수는 없다
남이 원하는, 남이 좋아하는 것도 그리고 자신이 보이고 싶은 것을 그려야 한다
그러나 누마타는 자신이 찾고 싶은 것을 그렸기 때문에 만화가가 되지 못한 것이 아닐까
그래도 그 여정을 알아본게 괴짜 나카타라니..
누마타에게도 좋은 미래가 있어야 하고 그게 나와서 안도했다
아 눈물나네
무로츠요시가 누마타 역할 너무 잘해서 더 눈물남
너무 좋다 엉엉 4분기 토다랑 드라마 하는데 봐야겠어 엉엉



기어이 쿠로사와가 코이즈미를 꼬드겨서 중쇄댄스를 췄고
막판에는 하루 2편씩 봤네.. 그래봤자 이틀간이지만..
이렇게 연기 잘하는 남자배우들 한무더기로 봤으니까
다음번에는 연기 잘하는 여자배우들 한무더기로 나오는 드라마 보고 싶다
보고나니 바쿠만이 생각났는데 거긴 만화가가 중심이라면 여긴 편집자가 중심
바쿠만이 열정의 청년물이면 중쇄는 따스한 홈드라마
어쨌거나 만화 시장이 저렇게 큰 나라라니
영화 쪽도 힘내서 실사영화는 그만 좀 하고 오리지널을 만들었으면 좋겠네
기승전영화가 되어버렸다
만화를 다룬 드라마 포슷에 결론은 영화라니 큭